‘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군포시장 후보 초청 합동 토론회’에서 무소속 후보가 토론회에 참여시켜주지 않는다며 드러눕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5일 오후 5시30분부터 군포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군포시장 합동 토론회’에 무소속 안희용 군포시장 후보는 자신을 이번 토론회에 참여시켜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단상을 점거하고 드러눕는 등 소란을 피워 토론회를 보러온 시민들로부터 눈총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공직선거법상 업무방해’ 부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설명한 뒤 단상에서 끌고 내려오자 안 후보는 다시 회의실 바닥에 다시 나뒹굴며 “오늘 토론회에 끼여주지 않는다면 내일 당장 후보직 사퇴를 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후 경찰이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며 동행을 요구하자 안 후보는 그 때야 경찰들과 동행하면서 소란은 일단락 됐다. 토론회를 보러온 한 시민은 “요즘 토론회는 후보자가 직접 퍼포먼스까지 하면서 시작하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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