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 보수 텃밭 진보 바람 거세다
이에따라 역대 지방선거에서 보수정당 혹은 무소속 당선자를 이어온 양평군수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이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워 승리를 거둘 수 있을 지, 한국당이 승리를 거둬 보수텃밭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5일 본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양평군 거주 성인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당선가능성에서 민주당 정 후보가 32.8%, 한국당 한 후보가 24.7%를 각각 얻어 오차범위내인 8.1%p 차이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김승남 후보는 6.3%였고, 무소속 김덕수 후보 4.7%, 무소속 신희동·유강렬 후보 각 0.8%, 정의당 유상진 후보 0.7%로 조사됐다. 없음·잘모름은 각 5.6%, 23.6%로 부동층이 29.2%에 달해 부동층이 승부의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민주당 정 후보와 한국당 한 후보 간 당선가능성을 지역별로 보면 가선거구(양평읍, 양서·옥천·서종면)는 31.6% vs 27.7%로 오차범위내인 3.9%p 차이를 기록하며 초박빙세인 데 비해 나선거구(단월·청운·양동·지평·용문·개군·강상·강하면)는 34.0% vs 21.7%로 정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12.3%p 우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정 후보가 19~29세(39.5%), 30대(51.4%), 40대(39.7%), 50대(38.2%)에서 한 후보(15.0%, 23.6%, 29.1%, 25.6%)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데 비해 60세 이상은 정 후보 18.3% vs 한 후보 25.8%로 오차범위내 접전으로 조사됐다.
가상대결 지지율에서도 민주당 정 후보 27.2%, 한국당 한 후보 21.7%로 5.5%p 차이의 오차범위내 초접전을 보였다. 바른미래당 김 후보 8.3%, 무소속 김 후보 7.1%, 정의당 유 후보 3.1%, 무소속 유 후보 1.7%, 무소속 신 후보 0.8%로 각각 나타났다. 부동층은 없음(4.8%)·잘모름(25.3%) 등 30.1%에 달해 당선가능성 부동층과 유사했다.
지역별로 보면 가선거구는 정 후보 24.3% vs 한 후보 25.4%로 불과 1.1%p 차의 오차범위내 초박빙인 반면 나선거구는 정 후보 30.3% vs 한 후보 17.9%를 기록, 정 후보가 12.4%p 우세를 보였다.
김재민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6월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양평군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유선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4명(총 통화시도 2천83명, 응답률 2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4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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