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양평군수 여론조사] 정동균 32.8-한명현 24.7% 당선가능성 오차범위내 접전

전통적 보수 텃밭 진보 바람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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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명이 출마해 경기도 기초단체장 선거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양평군수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정동균 후보와 자유한국당 한명현 후보가 당선가능성과 지지율에서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역대 지방선거에서 보수정당 혹은 무소속 당선자를 이어온 양평군수 선거에서 사상 처음으로 민주당이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워 승리를 거둘 수 있을 지, 한국당이 승리를 거둬 보수텃밭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된다.

 

5일 본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인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양평군 거주 성인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당선가능성에서 민주당 정 후보가 32.8%, 한국당 한 후보가 24.7%를 각각 얻어 오차범위내인 8.1%p 차이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김승남 후보는 6.3%였고, 무소속 김덕수 후보 4.7%, 무소속 신희동·유강렬 후보 각 0.8%, 정의당 유상진 후보 0.7%로 조사됐다. 없음·잘모름은 각 5.6%, 23.6%로 부동층이 29.2%에 달해 부동층이 승부의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

 

민주당 정 후보와 한국당 한 후보 간 당선가능성을 지역별로 보면 가선거구(양평읍, 양서·옥천·서종면)는 31.6% vs 27.7%로 오차범위내인 3.9%p 차이를 기록하며 초박빙세인 데 비해 나선거구(단월·청운·양동·지평·용문·개군·강상·강하면)는 34.0% vs 21.7%로 정 후보가 오차범위 밖으로 12.3%p 우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정 후보가 19~29세(39.5%), 30대(51.4%), 40대(39.7%), 50대(38.2%)에서 한 후보(15.0%, 23.6%, 29.1%, 25.6%)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 데 비해 60세 이상은 정 후보 18.3% vs 한 후보 25.8%로 오차범위내 접전으로 조사됐다.

 

가상대결 지지율에서도 민주당 정 후보 27.2%, 한국당 한 후보 21.7%로 5.5%p 차이의 오차범위내 초접전을 보였다. 바른미래당 김 후보 8.3%, 무소속 김 후보 7.1%, 정의당 유 후보 3.1%, 무소속 유 후보 1.7%, 무소속 신 후보 0.8%로 각각 나타났다. 부동층은 없음(4.8%)·잘모름(25.3%) 등 30.1%에 달해 당선가능성 부동층과 유사했다.

 

지역별로 보면 가선거구는 정 후보 24.3% vs 한 후보 25.4%로 불과 1.1%p 차의 오차범위내 초박빙인 반면 나선거구는 정 후보 30.3% vs 한 후보 17.9%를 기록, 정 후보가 12.4%p 우세를 보였다.

김재민기자

 

이번 조사는 경기일보와 기호일보가 공동으로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6월3일부터 4일까지 양일간, 양평군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유선전화 100%, RDD 방식, 성, 연령, 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504명(총 통화시도 2천83명, 응답률 24.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4월말 행안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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