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장애인복지관 김은희 관장 “장애인·비장애인 차별 없는 행복한 공동체”

사회복지사·간호사 등 관련분야 베테랑
모니터단·민관포럼·장애이해교육 이끌며 일자리 기회 마련해 복지 복합허브 구축
장애인 ‘인간다운 삶’ 보장 위해 동분서주

▲ 김은희 관장 사본
“장애인의 권리와 평등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합니다.”

 

젊은 시절부터 사회적 약자를 돕는데 앞장서 온 김은희 여주시장애인복지관 관장(60·여)은 “장애와 비장애를 나누지 않고, 더불어 사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서울의과대 간호학과를 졸업해 사회복지사 1급, 간호사, 성폭력상담원, 사회복지분야 인권강사 등의 자격증을 보유한 김은희 관장은 장애인 관련 분야에서 베테랑 중의 베테랑으로 꼽힌다. 이를 입증하듯 김은희 관장이 이끄는 여주시장애인복지관은 지역사회와 자연스레 소통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역사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주민 모니터단, 민·관포럼개최, 장애단체 정례회의, 시민대상 장애 이해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다.

 

김은희 관장은 “우리 복지관은 장애인의 고충상담과 치료, 교육, 직업훈련, 직업복지 등 서비스를 비롯해 잠재능력 개발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며 “단순히 정책만 펼치는 것이 아닌 장애인이 인간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관장은 이어 “복지관에서는 미술반, 거북이 풍물단과, 청춘밴드 등 장애인들로 구성된 힐링 동아리반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지역행사 또는 전시회에 초청을 받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여주시장애인복지관은 또 장애유형에 따른 일자리 기회를 마련, 장애인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복지의 미래 지향적 복합허브를 구축해 장애인의 자립과 재활, 사회통합을 이끌어 낸다는 구상이다. 김은희 관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인간 존중의 장애인복지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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