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를 기록, 합계 14언더파 199타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함께 공동 선두를 기록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전인지는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를 기록, 나란히 버디를 잡은 두 선수에게 밀려 탈락했고 2차 연장에서 버디를 잡은 쭈타누깐이 나사를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메이저 퀸’ 명성을 얻었던 전인지는 이후 1년 8개월 동안 준우승만 6차례 기록하는 불운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전인지는 데뷔 연도인 2016년 이 대회서 공동 10위를 차지한 뒤 지난해 준우승에 이어 이날 공동 준우승으로 이 대회에 3차례 출전 모두 ‘톱10’에 드는 좋은 인연을 이어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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