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주인공은 안성경찰서 대덕파출소 박현태(37)ㆍ정찬영(35)경장.
16일 오전 10시 18분께 안성시 대덕면 내리 사거리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벤츠 승용차가 좌회전 하는 SUV 산타페 차량 운전석을 그대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산타페 승용차가 충격으로 차량이 밀리면서 도로 위에 전복됐으며 해당 차량 운전자가 10분여 간 차량에 갇히며 생사의 위기에 놓이게 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박 경장 등은 인근 시민들과 함께 힘을 합쳐 전복돼 있던 차량을 원상복귀 시킨 후 공포에 떨고 있던 40대 부부를 구조했다.
신속하게 이뤄진 이들의 의로운 행동 덕에 40대 부부는 경상만 입었을 뿐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태 경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야 하는 경찰관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 뿐”이라며 “특히 시민들의 도움으로 사고수습도 빨리 이뤄져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벤츠 승용차 운전자의 신호위반 여부를 파악하는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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