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김형분 양평군의원 예비후보는 군의원 출마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년간 자유총연맹에 근무했다. 연맹 양평지회 사무국장을 지내면서 고쳐야 될 관행을 지켜보았다. 하지만 그것이 제대로 고쳐지지 않는 이유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됐고 바로 그 이유중 하나가 군의원 때문이란 것을 깨달았다.
구태를 고쳐야 할 주체가 군의원이지만 공무원이나 단체장 출신 의원들이 타성에 젖거나, 팔이 안으로 굽는 식으로 타협해 왔던 것이 주된 이유다. 그래서 그는 “어차피 없어지지 않을 군의원이면, 제가 들어가서 고쳐 놓겠다”면서 출마 이유를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군의원이 신뢰받지 못한데는 이익집단의 압력에 굴복해 주민 전체의 뜻을 담아내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군의회 회의장면을 SNS나 유선방송을 통해 생중계를 주장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꼬집었다. 군의원이 되면 가장 먼저 만들고 싶은 조례로 ‘국공립 어린이집의 시설장과 보육교사의 정기적인 인사 교류’를 꼽았다.
김 예비후보는 “ 건전한 토론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올려야 할 위원회가 실제로는 공무원과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로 채워져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면서 “각종 위원회의 위원을 구성할 때는 철저한 공모를 통해 객관성을 담보할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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