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수 전 양평군 의원이 4일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양평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달 30일 최고위에서 양평군수 후보로 김승남 전 도의원을 단수 공천한 바 있다. 이로써 이번 6·13 양평군수 선거에는 민주당 정동균, 자유한국당 한명현,바른미래당 김승남, 정의당 유상진, 무소속 김덕수 후보 등 5명이 경합하게 됐다.
김덕수 전 의원은 탈당과 무소속 출마 이유에 대해 “지역언론 여론조사도 우위이며, 경선 룰에서 당원가입 실적에서 앞서 10% 가산점을 받아 당연히 공천을 받아야 함에도 당이 경선도 없이 다른 후보를 공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선거는 양평군의 썩어빠진 양평정치의 기존 적폐와의 전쟁”이라고 선언한 뒤 “그 길이 아무리 험난해도 양평군의 적폐를 뿌리 뽑고 혁신과 새로운 발전을 위해 군민들만 바라보며 헌신하고 약속을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덕수 전 의원은 당의 공천결정에 대해 재심을 신청하지 않은 이유로 “각종 여론 조사를 분석한 결과 양평에서 바른미래당의 간판으로는 표의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무소속으로 나서는게 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덕수 예비후보는 5대, 6대 양평군 의원을 지낸 재선의원으로 국민의당 여주·양평 지역위원장을 역임했다. 또 2014년 양평군수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 39.89% 득표율을 기록한 바 있어 이번이 두번째 군수 도전이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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