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텍사스 클래식서 시즌 첫 우승…부진 씻고 통산 3승

▲ 박성현(왼쪽)이 7일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 최종라운드 18번홀에서 버디로 경기를 마친 뒤 줄리 잉스터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 박성현(왼쪽)이 7일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 최종라운드 18번홀에서 버디로 경기를 마친 뒤 줄리 잉스터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년차 박성현(25ㆍKEB하나은행)이 초반 부진을 떨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해 신인왕 박성현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에서 최종합계 11언더파 13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악천후 탓에 36홀 대회로 축소된 이번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에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차지한 데 이어 2라운드에서도 2위 린디 덩컨(미국)에 1타 차 선두를 지키며 우승상금 19만5천 달러(약 2억1천만원)를 거머쥐었다.

 

지난해 8월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이후 9개월 만에 거둔 박성현의 통산 세 번째 LPGA 투어 우승이자 2년차 징크스를 날려버린 쾌거다.

 

한국 선수 가운데에는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의 고진영(23ㆍ하이트진로), 3월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박인비(30ㆍKB금융그룹)와 기아클래식 지은희(32ㆍ한화큐셀)에 이어 이번 시즌 네 번째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편, 박성현에 이어 김세영(25ㆍ미래에셋)이 8언더파 공동 4위를 차지했고, 신지은(26)이 7언더파 공동 6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6언더파로 이미향(25ㆍ볼빅),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8위에 올라 이번 시즌 여섯 번째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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