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낮 최고 27도 '초여름'…미세먼지 '나쁨'

월요일인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나타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 영서·충북·부산·대구·울산·경남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이겠지만, 충청권·호남권·경북은 오전에 '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대기 정체로 대부분 지역에서 오전에 농도가 높다가 오후 들어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남부 지역부터 점차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부지역은 밤에 농도가 다시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흐리고 낮까지 비가 조금 내리겠다. 남해안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20㎜다.

 

낮 최고 기온은 평년보다 높아 따뜻하겠고,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므로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14.8도, 인천 13.8도, 수원 14.1도, 춘천 10.6도, 강릉 20.2도, 청주 12.8도, 대전 13.5도, 전주 15.8도, 광주 16.5도, 제주 18.4도, 대구 15.2도, 부산 16.8도, 울산 14.1도, 창원 14.6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19∼27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 서울은 최고 24도, 속초·대구는 27도까지 오르겠다.

 

강원 영동, 일부 경북, 충북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오전까지 강원 산지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해안에도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 0.5∼1.5m, 남해 먼바다 0.5∼2.0m, 동해 먼바다 1.0∼2.5m로 일겠다. 서해안에는 아침까지 짙은 안개가 끼겠다.

 

당분간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으므로,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에서는 밀물일 때 침수 피해를 보지 않도록 대비할 필요가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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