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사회를 비추는 ‘희망등대’_이달의 모범 경찰관] 안양동안경찰서 비산지구대 1팀장 진경문 경위

의식 잃은 시민 구한 31년 베테랑 경찰
따뜻한 리더십 두터운 신망 치안성과 최우수 평가도

▲ 비산지구대 진경문 1팀장과 그 팀원들
▲ 진경문 팀장(가운데)과 팀원들이 국민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며 파이팅을 외고 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제공

“누군가 위험한 상황에 처한 모습을 보면 본능적으로 뛰어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이기창)이 선정하는 ‘2018년 4월 이달의 모범경찰관’에 진경문 안양동안경찰서 비산지구대 1팀장(53ㆍ경위)이 선정됐다. 진 팀장은 지난 1987년 경찰공무원으로 임관, 올해로 31년째 경찰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진 팀장은 ‘따뜻한 리더십’으로 동료 경찰관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특히 진 팀장은 지난 3월13일 안양의 한 식당에서 60대 외국인 남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일말의 고민도 없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어 119에 구조요청을 하고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 그 결과, 외국인 남성의 의식이 극적으로 돌아왔다. 

만약 진 팀장과 팀원들이 없었다면 아찔한 상황이 생길 뻔했던 것. 해당 영상이 SNS에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경찰관들이 위급한 순간 한치의 망설임 없이 바로 달려가는 모습이 감동이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진 팀장과 그 팀원들을 추켜세웠다.

 

진경문 팀장은 팀원들에게 ‘휴수동행(携手同行, 서로 손을 잡고 함께 가자)’을 강조하는 만큼 소통을 중요시 한다. 그 결과로 진 팀장의 팀은 탁월한 팀워크를 선보이며 지난해 112 중요범죄 현장검거지수 관내 6개 지구대ㆍ파출소 중 1위, 치안 성과 평가 S등급(최우수)을 받기도 했다. 더욱이 동료들의 강력 추천으로 지난해 진 팀장은 경찰의 날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진경문 팀장은 “국민에게 어려움이 처할 때 누구보다 먼저 다가가는 것이 경찰의 당연한 임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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