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수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정동균 양평지역위원장이 28일 한명현 한국당 양평군수 예비후보에 대한 미투 관련설에 대해 “어떤 경우라도 미투의 정당성이 훼손되어서는 안 되지만,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미투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도 안 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특히 “한 예비후보의 인품을 잘 알기에 실체 없는 루머가 퍼져나갈 때 얼마나 괴로울지 자연스레 감정이입이 됐다. 그리고 선거를 앞둔 각 진영에서 이 문제를 ‘인권의 문제’가 아닌 정략적 유불리를 따지는 분석이 난무하는 데에 대해 강한 거부감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고소장이 제출된 만큼, 차분하게 결과를 지켜보는 게 도리다. 이번 선거에 나서는 모든 후보와 정당은 당당하게 정책대결로 군민의 선택을 받고 그것이 양평을 위해 일하겠다는 군수 후보의 올바른 자세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달 전부터 양평지역에서는 한 예비후보에 대한 미투 관련설이 퍼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지난 23일 그는 모 정당의 당직자를 허위사실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소, 미투관련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양평=장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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