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과 25일 이틀간 안성지역 실내체육관 등 12곳에서 열린 대회는 전국 배구 동호회 144팀 3천여 명이 참석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선보였다.
안성경제의 큰 축을 차지하는 축협은 안성 한우와 한돈, 한 알 등 안성축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안성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
이번 대회는 고양시 배구가 남자 중년부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장년부는 안산 배사모가, 대학부는 고려대 DT팀이 각각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 남자클럽 1부에서는 서울배구클럽이, 클럽 2부 가군은 서울배구 A팀, 2부 나군은 전남 다이나믹, 여자 대학부는 연세대, 여자 중년부는 과천시, 여자 클럽 2부는 유앤아이가 각각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안성축산품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린 배구대회는 동호인 상호 간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한다는 생활체육의 기본정신을 발휘하며 우정과 친선을 도모하는 화합의 장을 이뤘다.
특히 축협은 이번 대회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가 크게 상승했을 뿐만 아니라 상권 매출로 이어져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는 축협이 4회째 대회를 개최하면서 당초 284억 원의 매출액을 올렸던 수지분석이 2017년에 2배 가까운 405억 원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했으며, 안성 한돈의 경우 104억 원에서 236억 원으로 매출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안성축협 우석제 조합장은 “축협조합장으로서 안성 축산물 가치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조합원 실익 증대라는 목표를 가지고 뚝심 있게 사업을 추진했다”며 “생활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한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은 조합원과 시민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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