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100년 전 독립만세 함성 또다시 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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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1일은 우리나라가 일제의 식민지 수탈 정책에 항거하여 3ㆍ1 독립운동이 일어난 지 99주년이 되는 날이다. 1919년 3월1일부터 그해 5월 말까지 전국적으로 1천512회 22만3천98명이 시위, 집회에 참가하였고 7천509명의 사망자와 1만5천961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다. 또 4만6천984명이 옥고를 치렀다.

 

3ㆍ1 만세운동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독립운동으로 기미년 당시 전국 방방곡곡에 울려 퍼진 만세의 함성소리는 우리의 국권을 회복하는 원동력이 되었으며, 경제대국을 이룰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

 

기미년 우렁찬 만세함성 소리는 일세기가 지난 올해도 삼일절을 맞아 전국으로 울려 퍼져 그때의 선열들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하나된 대한민국의 강건함을 다시 한번 세계에 알려 우리의 통일이 성취되리란 믿음으로 승화될 것이다. 그리고 현재의 우리를 있게 한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정신과 거룩한 희생정신을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계승시켜 나가야 할 것이다.

 

정부에서는 민간단체와 함께 독립재현행사를 지역별로 만세운동 의거일 전후에 거행하여 왔다. 또,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지역 문화축제로도 확대 추진하고 있다.

 

경기동부보훈지청 관내 3ㆍ1 만세운동 관련 행사로 개최되는 제99주년 3ㆍ1절 만세운동 관련 행사에는 3ㆍ1 성남시 기념식과 3ㆍ21 용인시 만세운동 기념행사, 4ㆍ1 안성시 만세운동 기념행사가 있다.

 

3ㆍ21 용인지역 만세운동은 99년 전인 1919년 3월21일 원삼면 좌전고개에서 시작된 용인지역의 만세운동을 말하며, 4ㆍ1 안성지역 만세운동은 일제의 경제적 수탈과 우리문화 말살 등의 탄압 등에 항쟁하는 만세운동이다. 특히 안성지역 만세운동은 3ㆍ31과 4ㆍ1에는 안성시 양서면과 원곡면에서 격렬한 만세운동으로 일제경찰이 집결하여 이외 안성지역에는 일제경찰이 없어 ‘2일간의 해방’을 맞이하기도 했다는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만세운동이라 한다.

 

정부 정책에 따라 민간단체와 함께하는 독립만세 관련 행사를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 등의 사전 협의로 짜임새 있고 뜻깊은 행사를 추진해야 할 것이며, 효과성 증대는 대국민 애국심과 독립유공자와 그분들의 유족이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일신의 안일과 가장의 역할을 버리고 오로지 조국 광복을 위해 헌신하신 독립운동자들과 그 유족분들이 자긍심을 갖고 국민에게 존경받으며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또 후세에게 통일된 번영국가를 물려주어야 하는 사명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3ㆍ1절 아침 우리 모두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3ㆍ1절의 의미와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되새겨 보았으면 한다.

 

안상석 경기동부보훈지청 보훈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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