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예산 1조 원 시대…보통교부세 2천210억 원 지원받아

안성시가 내실있는 행정 정책에 힘입어 2천210억 원의 보통 교부세를 확보하면서 향후 1조 원 예산 집행 시대가 전망되고 있다.

 

시는 정부가 수입의 증가, 인건비 등 경상경비 절감에 따른 세출 효율화 등 재정능력 지표에 따라 평가, 보통교부세 2천210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1일 밝혔다.

 

보통교부세는 국가가 내국세 총액의 19.24%를 전국 자치단체에 나눠 주는 재원으로 기준재정수요 및 기준재정수입 기초통계, 자체노력 정도를 바탕으로 배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안성시가 역대 처음으로 올해 9천12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면서 수년 내에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 수 있게 됐다. 이는 2015년 보통교부세가 1천억 원대를 돌파한 후 불과 3년 만에 30%가 증가한 510억 원이 증가한 2천억 원대가 넘었기 때문이다. 

시의 이러한 교부세 확보는 인건비 등 경상경비 절감에 따른 세출 효율화, 지방세 징수율, 내국세 수입 증가, 각종 통계자료 작성 관리 노력이 높게 평가됐다.

 

이에 시는 안성발전을 위한 기반사업 추진과 시민의 안전과 편의증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사업 마무리 등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황은성 시장은 “교부세 증가는 지역쇠퇴형 모델이 아닌 수요폭발형 모델에 가깝다”며 “보다 안정적인 재정구조를 더욱 갖춰나가 시민이 행복한 환경도시를 구현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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