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보물 제1908호로 지정됐다. 전체 105매 가운데 첫 부분인 변상(變相) 및 홍전서(弘傳序)로 구성된 1매가 결실되었고, 일부 목판에서 충해로 인한 훼손이 보이나 대부분의 경판은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이 목판은 조선 초기부터 16세기까지 성행되었던 성달생 서체 계열의 ‘묘법연화경’ 가운데 시대가 가장 앞서는 목판 자료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또한 각 권의 말미와 판면 광곽의 변란 밖에는 중종실록 등과 같은 관찬사서 등에서 확인되지 않은 수백 명의 시주질, 연화질 및 각수 등이 새겨져 있어 16세기 중엽 정수사의 경판 조성과 관련된 역사상, 수록된 승려 등을 통한 불교사적 사실 등 다양한 역사·문화적 실체를 살펴볼 수 있는 학술적 가치도 지니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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