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유산] 보물 161호, 강화 정수사 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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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 선덕여왕 8년(639)에 회정선사가 세웠다고 알려졌으며, 이후 조선시대 세종 8년(1426) 함허대사가 다시 지은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보물 제161호로 지정됐다.

 

정수사의 유래는 건물 서쪽에서 맑은 물이 솟아나는 것을 보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 법당은 석가모니불상을 모신 대웅보전으로, 1957년 보수공사를 거친 바 있다.

 

규모는 앞면 3칸·옆면 4칸이지만 원래는 툇마루가 없이 앞면과 옆면이 3칸 건물이었던 것으로 추정한다.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사람 인(人)자 모양을 한 맞배지붕이고, 지붕 무게를 받치기 위해 장식하여 만든 공포가 기둥 위에만 있는 주심포 양식으로 앞뒷면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이것은 앞면 퇴칸이 후대에 다시 설치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앞쪽 창호의 가운데 문은 꽃병에 꽃을 꽂은 듯 화려한 조각을 새겨 뛰어난 솜씨를 엿보게 한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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