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문화유산] 수원 방화수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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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방화수류정은 현재 팔달구 매향동에 있다. 조선 정조 18년(1794) 건립됐으며 화성의 동북각루인 방화수류정은 전시용 건물이지만 정자의 기능을 고려해 석재와 목재, 전돌을 적절하게 사용하여 조성된 건물이다. 수원 방화수류정은 송나라 정명도의 시(詩) ‘운담풍경오천(雲淡風經午天), 방화류과전천(訪花隨柳過前川)’에서 따왔으며, 편액은 조윤형(曺允亨,1725~1799)의 글씨다.

평면은 ‘ㄱ’자형을 기본으로 북측과 동측은 ‘凸’형으로 돌출되게 조영하여 사방을 볼 수 있도록 꾸몄으며, 조선 헌종 14년(1848)에 중수됐고, 일제강점기 이후 여러 차례 부분적으로 수리됐다. 다른 정자에서 보이지 않는 독특한 평면과 지붕 형태의 특이성 등을 토대로 18세기 뛰어난 건축기술을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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