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상급종합병원 보류…‘신생아 사망’ 원인 규명후 지정여부 결정

▲ 이대목동병원. 연합뉴스TV 제공
▲ 이대목동병원. 연합뉴스TV 제공
신생아 4명이 잇달아 사망한 이대목동병원이 보건복지부의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에서 '지정보류' 판정을 받아 상급종합병원이 아닌 종합병원의 지위를 가지게 된다. 

복지부는 제3기(2018∼2020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평가 결과, 신청한 기관 51개 중 42개 의료기관을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하고, 이대목동병원은 지정 보류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의 경우 신생아 사망사고 이후 신생아중환자실 일시 폐쇄 등으로 현시점에서는 상급종합병원 지정 여부를 결정할 수 없다는 협의회의 판단에 따라 지정이 보류됐다. 신생아 사망사고의 원인과 인증기준을 충족했는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복지부는 이대목동병원의 신생아 사망 원인이 밝혀진 후 협의회에서 재심의해 지정 여부를 다시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2기 상급종합병원인 이대목동병원은 올해 말까지는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위를 유지하지만, 내년 1월 1일부터는 지정 여부 결정 전까지 상급종합병원이 아닌 종합병원의 지위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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