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4급 이상 인사 단행… 현안 해결·인사적체 해소 ‘포석’

유병윤 남동구 부구청장→시의회 사무처장
한태일 前 남동구 부구청장은 다시 제자리
오호균 의회 사무처장→공무원인재개발원
김상섭 재난안전본부장→국방대학원 파견

인천시가 현안 해결과 인사적체 해소를 위한 대폭 인사를 단행했다.

 

시는 19일 직무대리 31명, 전보 44명, 전입·전출 13명, 보직 재발령 2명, 공로연수 15명 등 총 105명에 대한 ‘2018년 정기인사 4급 이상 인사’를 발표했다.

 

2급 인사로는 유병윤 남동구 부구청장(2급)을 인천시의회 사무처장으로 옮기고, 이 자리에 교육을 마친 한태일 전 남동구 부구청장을 임명했다. 오호균 의회 사무처장(2급)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2급 승진 의결된 김상섭 재난안전본부장은 국방대학원으로 각각 교육 파견됐다.

 

민선 6기 마지막인 이번 정기인사는 인사요인을 최대한 늘려 인사적체를 해소하고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 위한 서기관(본청 과장급)급 인사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발 KTX, 송도 GTX, 제3연륙교, 경인고속도로일반화 사업 등 10년 이상 정체돼 있던 현안사업 해결의 첫단추를 끼운 시가 이를 정상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핵심 인사인 본청 과장급에 대한 대거 승진인사를 단행했기 때문이다.

 

우선 인천경제자유구역청내 4개 본부의 본부장 전원이 교체됐다. 영종청라사업본부장에 김학근, 기획조정본부장에 성용원, 투자유치사업본부장에 최종윤, 송도사업본부장에 이종원 등이다. 인천발 KTX와 송도 GTX, 제3연륙교 등 최근 첫 단추를 끼운 인천현안 사업이 즐비한 곳이 바로 인천경제청이다.

 

유정복 시장의 현안 사업의 조속 추진에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볼 수 있는 대목이다.

4급 과장급 승진자만 고춘식 교통관리과장, 서상호 장애인복지과장, 김지영 서부여성회관장, 김인수 마이스산업과장 등 29명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현안 해결을 위한 적임자 배치를 우선적으로 고려 했으며, 인사 요인 최대화를 통해 전반적인 인사 적체를 해소하는 방안도 함께 반영했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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