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윌스기념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입지 굳혀…견학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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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12일 천안 서울대정병원, 오산한국병원, 부천생생병원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사업’의 성공사례 발표와 운영병동 견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보호자나 간병인 없이 전문 간호 인력이 24시간 환자의 간호와 간병을 책임지는 제도다.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국내 척추전문병원 중 유일하게 지난 2013년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 수행기관으로 최초 선정된 이후 2016년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지정됐다. 현재 전체 병상의 88%에 해당하는 127개 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운영 중이다.

 

박현진 간호과장은 사례 발표에서 2013년부터 운영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개요, 현재 병동인력과 인력배치, 팀 간호 체계, 시간대별 간호사 체크리스트, 행동 매뉴얼, 의료서비스와 병동 운영 사례 등을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병동을 견학하며 간호사가 환자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도록 병실과 병실 사이에 설치한 서브스테이션, 개별 콜벨, 낙상사고 방지를 위한 낙상 너스콜 줄, 환자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센서로 감지하는 시스템 등을 둘러봤다. 거동이 힘든 환자를 위한 물리치료사 병동 방문 치료, 주 2회 환자의 머리를 감겨주는 ‘샴푸데이’ 등 서비스에 대한 운영도 살펴봤다.

 

박춘근 병원장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입원 환자에게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보호자나 간병인의 2차 감염의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용을 지니고 있다”며 “발전 지향적인 노력을 통해 제도 안정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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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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