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관절염’, 전문 치료가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 나와

▲ 성빈센트병원 류마티스내과 박경수교수
▲ 성빈센트병원 류마티스내과 박경수교수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전문 치료가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류마티스내과의 박경수ㆍ주영빈 교수는 ‘금침 치료를 받은 류마티스관절염 환자(Gold Thread Acupuncture for Rheumatoid Arthritis)’라는 증례 논문을 통해 류마티스관절염에서 전문적인 약물 치료가 관절변형 등의 합병증 예방에 얼마나 중요한가를 보고했다.

 

특히 해당 논문은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NEJM)>11월9일자에 게재되며, 그 연구 성과와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눈길을 끈다.

 

해당 환자는 58세의 여성으로, 10대 후반 류마티스 관절염이 발병한 후 금침 등 민간요법을 통해 증상을 관리해왔다. 이후 관절 변형 등 합병증이 발생했고, 환자는 증상이 심각해진 40대 후반이 되서야 병원을 찾아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는 정식 진단을 받았다. 진단 후 항류마티스 약물치료를 받았지만, 이미 관절변형 등의 합병증이 심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환자의 관절 부종, 통증 등은 크게 호전되지 않았다.

 

▲ 성빈센트병원_류마티스내과 주영빈교수
▲ 성빈센트병원_류마티스내과 주영빈교수
이후 해당 환자는 성빈센트병원 류마티스내과로 전원돼, 최신 생물학적 제제 치료 및 변형 관절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받았다. 현재는 호소하던 관절 증상이 상당 부분 호전돼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수 교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초기부터 류마티스내과의 전문적인 약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증례 보고는 전문 치료가 합병증 예방에 필수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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