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오면서 관절통을 앓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관절염’은 겨울철에 흔히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이란 다발성 관절염이 특징이고 원인 불명의 염증성 질환이다. 초기에는 관절을 싸고 있는 활막에서 염증이 나타나지만 점차적으로 주위에 있는 연골과 뼈로 염증이 퍼지게 되고, 관절의 파괴와 변형들을 초래하게 된다.

 

인구의 약 0.3~0.8%에서 증상이 나타나고 여성한테 많이 생기는 질환으로 남녀의 비율은 1:3이나, 60세 고령 이상에서는 여성보다는 남성에게 많이 생긴다. 류마티스 관절염에 대해서 알아보자.

■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은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자가면역현상이 주요한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면역이라는 것은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킬 수 있는 면역계의 이상으로 자신의 인체를 오히려 공격하는 현상이다. 일반적으로 유전적인 소인도 있고 바이러스 감염이나 세균 등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으로 생각되고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

류마티스 관절염의 대표적인 초기 증상으로는 발과 손의 작은 관절, 특히나 손가락 중간의 있는 마디가 붓고 아픈 증상이다.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며, 아침에 자고 일어났을 때엔 관절들이 뻣뻣해지고 주먹을 쥐기가 힘든 증상들이 나타난다. 관절의 뻣뻣함이 1시간 이상으로 지속되고 움직일수록 점차 완화되는 증상을 보인다면 류마티스 관절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는 피로감, 발열, 식욕 부진 등의 증상들도 발생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예방법

증상이 보인다면 병원을 내원해 전문의에 의한 조기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증상을 완화하며, 관절의 변형을 줄일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가지고 있는 환자로 하여금 각 의료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관절염 환자 교육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증상들이 악화되었을 때에는 쉬는 시간을 늘리고 염증이 가라 앉을 수 있도록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좋다. 관절염이 심한 활동기 때에는 가벼운 운동만 하는 것이 좋고, 염증이 가라앉게 되면 근력을 강화하는 적극적인 운동을 시행해야 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 김형우 내과 과장은 “체중의 증가는 환자의 관절에 매우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체중이 증가하지 않도록 관리는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라면서 “특히나 스테로이드 사용에 따라서 체중 증가, 식욕증가가 있을 경우에는 식사의 양을 조절하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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