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유산] 원인재(源仁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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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재는 인천 이씨 중시조인 이허겸의 묘 앞에 세운 건물로, 인천시 문화재자료 제5호로 지정됐다. ‘고려사’에 따르면 그의 선조는 신라 때부터 지금의 인천인 소성현에 살았다고 한다.

 

인천 이씨가 고려 귀족 반열에 오른 것은 이허겸 때부터로, 그의 손녀 3명이 모두 현종의 비(妃)가 되었기 때문이다. 첫째 손녀는 원성황후로 덕종과 정종 두 왕을, 둘째 손녀는 문종을 낳았다. 그 뒤 문종에서 인종에 이르기까지 7대에 걸쳐 귀족정치의 막강한 파벌을 이루었다.

건물 형태는 팔작지붕 형식을 하고 있다. 원래 연수구 연수동 적십자 요양원으로 들어가는 왼쪽의 신지마을에 있었으나, 택지개발사업으로 해체되어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그의 묘역으로 옮겨져 복원하였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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