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윌스기념병원, 몽골 척추결핵 환자 2명 무료수술 지원

▲ 170925_몽골 척추결핵 환자_무료수술

보건복지부 지정 척추전문병원인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척추결핵으로 일상생활이 힘든 몽골 환자 2명에게 무료수술을 시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원 윌스기념병원은 몽골보건부, 몽골NCCD(국가전염관리센터), 대한결핵협회, L&K바이오메드 등과 공동으로 몽골 척추결핵 퇴치사업의 일환으로 무료수술을 진행했다.

척추결핵은 호흡기로 들어온 결핵균이 혈액을 타고 척추에 들어와 발병하는 질환이다. 심하면 척추 주변의 신경이 손상돼 다리가 저리거나 척추 변형이 생겨 허리가 굽을 수 있다. 몽골에서는 1년에 500여 명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한다.

 

이번 무료수술 수혜자로 선정된 환자 아르온아씨(34ㆍ여)와 아론나씨(46ㆍ여)는 최근 박춘근 수원 윌스기념병원장의 집도 하에 각각 목 인공디스크 수술과 전방(복부) 경유 척추유합술을 받았다. 두 환자의 치료와 재활 모습은 몽골현지방송인 TV5, UBS 등이 동행 취재하기도 했다. 몽골에 방송될 예정이다.

 

박춘근 병원장<사진 왼쪽>은 “앞으로도 몽골과의 의료협력 활동을 강화해 양국의 의료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 세계 척추, 관절 환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 의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병원장은 지난 4일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몽골 결핵 사업발표회에서 보건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몽골보건부 감사패를 받았다.

 

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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