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오는 2019년 말 완공 목표로 교문동 아차산으로 453 구리아트홀 뒤편 부지에 지하 1층에 지상 5층, 건축연면적 1만1천272㎡ 등의 규모인 다문화가족회관(여성회관)을 건립한다고 18일 밝혔다.
여성회관은 286억 원의 건축비를 수탁기관이 일괄적으로 재원을 투입해 건립하고 최대 30년 이내 장기 분할 납부하는 ‘공유재산 위탁개발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예산이 부족한 구리시로서는 일시에 막대한 건축비 부담없이 여성단체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시는 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올해 안에 수탁기관 공모 및 위ㆍ수탁업체 선정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설로는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자원봉사센터, 가정폭력상담소, 여성단체협의회 및 요리교실 등 여성강좌를 위한 강의실과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유성연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구리시지부장은 “10만 구리 여성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돼 기쁘다”며 “회원들과 함께 여성의 권익신장과 꿈을 실현하는 배움터로서의 역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백경현 시장은 “독립적인 회관 건립으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기능이 강화되고 각지에 흩어져 있는 여성가족관련 센터들을 한곳에 집중 배치해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전달체계가 가능해졌다”며 “이를 계기로 전문적인 여성인력자원 육성 및 사회참여 연계사업은 물론 더 행복하고 건강한 가족관계증진에 기여하고 주민 삶의 질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구리=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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