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빛안과병원 신경자극으로 안구건조증 치료 ‘E-eye’ 도입

▲ 새빛안과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안구건조증 치료 장비인 'E-Eye' 모습.
▲ 새빛안과병원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안구건조증 치료 장비인 'E-Eye' 모습.

고양시 소재 안과전문병원 새빛안과병원(정성근 병원장)은 국내 최초로 안구건조증 치료 장비 ‘E-eye’를 도입, 신경 자극을 통한 근본적인 안구건조증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12일 밝혔다.

 

E-eye는 의료용 광선치료기인 ‘IPL(Intense Pulsed Light)’보다 업그레이드된 버전인 ‘IRPL(Intense Regulated Pulsed Light)’ 장비로서 식약처로부터 유일하게 안과용 IPL로 허가를 받았다.

 

눈의 피로와 충혈, 이물감 등이 주증상인 안구건조증은 눈물 자체를 만들어 내는 능력이 부족한 ‘눈물 생성 부족형’과 눈물의 증발을 막아주는 지방층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에 문제가 생겨 눈물이 빨리 마르는 ‘눈물 증발 과다형’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IRPL 장비인 E-eye는 안구건조증 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눈물 증발 과다형 환자들은 마이봄샘의 염증을 같이 치료하는데 특효가 있다.

 

기존 IPL은 높은 온도의 광선을 환자의 눈과 이마 부위에 쏘아 마이봄샘의 굳은 기름을 녹여 배출을 원활하게 하는 방식으로 발생한 염증을 치료하는데 반해, E-eye는 신경 자극을 통해 좀 더 근본적인 안구건조증 치료가 가능한 것이다.

 

또한 눈 표면이 건조할 경우 각막에 존재하는 신경은 건강한 눈물을 빠르게 공급하라는 신호를 신경전달물질을 통해 보낸다. 이 때, E-eye는 신경전달물질의 분비를 활성화시켜 마이봄샘 이상을 비롯한 난치성안구건조증을 완화하는데 효과가 크다.

 

이와 더불어 최대 1천200nm의 파장을 내는 IPL 보다, E-eye는 최대 1천600nm까지 파장을 낼 수 있어 광선의 침투력이 강화된 점도 큰 특징이다.

 

새빛안과병원 정성근 병원장은 “첨단치료장비 도입으로 안구건조증 분야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진료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김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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