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이 의료서비스에 취약한 외국인근로자들과 해외 오지 등에 방문하며, 민간외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파주병원은 매월 둘째주 일요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외국인주말무료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해 의해 진행하는 외국인주말무료진료는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불법체류 등의 문제로 병원을 찾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무료진료를 실시함으로써, 건강문제에 노출된 외국인 환자들의 건강권을 보장하고 이들을 위한 건강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의료취약국가에 대한 해외의료봉사는 국제사회의 큰 귀감이 되고 있다. 2010년 캄보디아 오지를 시작으로, 카자흐스탄, 네팔, 사할린, 몽골, 팔라우 등 총 7차례 해외의료봉사를 실시했으며, 지금까지 약 8천400명을 진료해 국경을 초월한 민간외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또 2014년에는 몽골 셀렝게 아이막 자우란트 솜에 살고 있는 의선천성 심장병 아기 푸릅더루즈를 한국으로 이송해 수술을 하기도 했다.
김현승 파주병원장은 “가진 만큼 치료받는 것이 아니라, 아픈 만큼 치료 받을 수 있고, 아플때 언제든지 의지할 수 있는 편안한 파주병원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역주민이 언제나 믿고 찾을 수 있는 경기도 최고의 공공병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파주병원은 ‘2025년 까지 최고의 공공병원’을 만들자는 슬로건 아래 ‘병 잘 고치는 병원’ ‘친절한 병원’ ‘설명 잘 해주는 병원’ ‘깨끗한 병원’ ‘이용하기 편리한 병원’ ‘자랑스런 병원’이라는 비전을 세워 다양한 공공의료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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