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몸살감기 증상 임파선염 의심해보세요”

몸의 면역력 약했을때 세균감염 진료시기 놓치면 피부궤양 불러
동물성지방은 염증 되레 악화 우유·달걀·튀김 등 섭취 줄여야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특히나 요즘같이 낮과 밤의 온도차가 큰 날이 계속되면 목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그중에서도 ‘임파선염’은 몸살감기 증상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지만, 제대로 진료 받지 않으면 피부궤양을 불러올 수 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임파선염의 증상과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알아보자.

■ 임파선염이란

임파선은 혈액 이외의 체액이 이동하는 통로로, 임파선염은 몸의 면역력이 약해졌을 때 귀, 코, 치아, 편도 등에 세균이 감염돼 염증이 생기면서 염증 부위 주변의 임파선이 커지는 것을 말한다. 대부분 양성인 경우가 많고, 증상이 있다고 하더라도 항생제를 일주일 정도 복용했을 때 금방 사라지게 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결핵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도 있어 원인에 대한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임파선염의 증상은

정상적인 임파선의 경우에는 손으로 만져지지 않지만, 외부에서 균이 들어와 임파선염에 감염이 되면 붓기 시작한다. 일반적인 임파선염은 목에 생긴 혹으로 인해 통증이 동반되고, 초기에는 피부 발적과 함께 고열이 발생한다. 

합병증으로 발생한 임파선염의 경우에는 한꺼번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혹의 크기가 커지면서 고름이 피부로 터져 나와 피부궤양을 형성할 수도 있다. 결핵성 임파선염의 경우에는 주로 소아와 20대인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혹이 목 주위에 서서히 커지기 때문에 통증이 없어 대부분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 발견되며, 일부의 환자에게는 미열이나 피로감, 식욕부진 혹은 이유 없는 체중감소가 동반되기도 한다.

■ 임파선염 발생 시 주의점은

임파선염으로 인해 목의 혹이 만져질 때는 밀가루 제품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최대한 목에 자극이 없도록 과식하지 않아야 하며, 동물성 지방은 염증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우유나 달걀 등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또 튀긴 음식이나 인스턴트 식품 등의 섭취 대신 야채와 과일을 꾸준히 섭취해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흡연은 폐의 발열을 높이기 때문에 임파선염의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금연을 하고, 담배연기 근처로 가는 것은 좋지 않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지부 김형우 내과과장은 “임파선염의 근본적인 원인은 면역력 저하임으로 평소에 면역력을 키우기 위한 관리를 해주시는 것이 가장 좋다”며 “꾸준한 운동과 함께 올바른 식습관으로 몸은 건강하게 관리한다면 임파선염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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