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새천년, 유라시아에서 길을 찾다_특별좌담회] 경기 새천년 유라시아 횡단열차 탐사를 말하다

1만4천㎞ 32일 대장정… 경기도 미래 여는 ‘희망로드’
中 거침없는 일대일로… 한반도 고립 탈피 ‘통일로드’

경기일보 창간 29주년 특별 좌담회 ‘경기 새천년 유라시아 횡단열차 탐사를 말하다’가 열린 6일 경기일보 소회의실에서 유라시아 탐사단과 본보 취재진이 좌담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태형기자
경기일보 창간 29주년 특별 좌담회 ‘경기 새천년 유라시아 횡단열차 탐사를 말하다’가 열린 6일 경기일보 소회의실에서 유라시아 탐사단과 본보 취재진이 좌담회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조태형기자
경기도ㆍ경기문화재단 주최, 경기일보ㆍ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이 주관한 경기 새천년 유라시아대륙 열차횡단 프로젝트가 지난 3일 32일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미래 비전을 찾기 위해 지난달 3일 평택항을 출발한 유라시아 열차 탐사단이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은 무엇일까. 열차 탐사단이 현장에서 보고 체험한 내용을 좌담회를 통해 들어봤다. 

이번 좌담회는 이선호 경기일보 문화부장의 사회로 강진갑 역사문화콘텐츠연구원장, 최종식 경기일보 기획관리실장, 김상헌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교수, 신춘호 방송대학TV 감독, 조창완 차이나리뷰 편집장, 이승영 청년기업가(SERCUS 대표), 성형모 경기문화재단 주임 등이 패널로 참여해 유라시아 프로젝트의 성과와 과제에 대해 토론했다.

사회 이선호 경기일보 문화부장
사회 이선호 경기일보 문화부장
■ 이선호 부장 : 32일간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다. 중국부터 카자흐스탄, 유럽을 둘러보고 왔는데 소감이 어떤가.

강진갑 원장 : 이번 탐사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문명의 대 전환기 차원에서 봐야 한다. 평택에서 출발해서 롄윈강까지 배를 타고 가고, 12개국을 거쳐 철도로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했다. 전체적으로 1만4천 여 ㎞를 지났다. 핵심은 실크로드를 지났다는 것이다. 유럽과 아시아가 교류하던 실크로드가 18세기 말에 막혔다. 이후 실크로드가 교통로 역할을 하지 못했다. 

15세기 대항해 시대 배를 통해 교류가 시작됐다. 21세기 중국이 실크로드 활성화에 나섰다. 유럽과 아시아 간의 교류가 그동안 배를 통해 이뤄졌는데 다시 육로를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목적을 얼마나 달성했는지 좌담회에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을 것 같다.

 

신춘호 감독 : 기록 사진과 영상을 담당했는데, 현실에서 동선을 따라 이동해야 하는 일이 있어 원하는 대로 나오지 않은 면이 있었다. 그럼에도 전체 일정을 기록 사진으로 남겨 유라시아 탐사 지역에 대한 기본적인 아카이브를 구성할 정도로 자료를 확보했다. 이 측면에서 의미 있었던 탐사였다.

 

이승영 대표 : 이번 탐사에서 경기도에 도움이 될 만한 자료조사를 하고 싶었다. 정책, 경제, 청년 분야 등 경기도가 유라시아 대륙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했다. 해외 정책과 어울릴 수 있는 경기도 정책, 외국 정책 중 경기도에 접목가능한 것을 찾아 개인적으로 정리해보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김상헌 교수 : 사실 이번 코스 중 7할 정도는 다녀왔던 적이 있다. 관심있게 본 것은 중국에서 카자흐스탄까지 연결되는 경로다. 특히 9월까지 호르고스부터 알마티까지 임시로 여객열차가 운행되고 있는데 국내에 소개된 적이 거의 없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 경로는 원래 자동차로 넘어가는 코스다. 열차로 연결되면 하루 반 정도 시간을 벌 수 있다. 이번 탐사에서 중국과 카자흐스탄 국경이 바뀌는 현장을 눈으로 볼 수 있었다. 향후 이 지역이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최종식 실장 : 유럽에 만들어진 철로가 다른 교통 수단에 대해 기본적으로 시작 단계에 있다. 열차가 큰 힘을 가지고 있다. 새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는 힘이라 생각한다. 그런 공간을 직접 다녀온 것에 의미가 있었다. 중국 서부, 카자흐스탄, 러시아로 이어지는 새 공간이 만들어지고 그 공간에 경기도가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을 확인한 과정이었다.

 

조창완 편집장 : 이번 여정을 준비하며 놀랐다. 중국 구간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유럽 구간은 잘 알지 못해 도움받기도 했다. 그러나 시스템을 이용하면서 보니, 기차로 유럽을 여행하는 것에 대해 전혀 무리가 없었다. 젊은 사람들이 이 길에 쉽게 접근할 수 있을 정도다. 이번 탐사는 사람들이 관심을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 이선호 부장 : 지역마다 다른 특성을 느끼고 왔을 것 같다. 경기도 정책에 반영할 만한 것은 무엇인가. 철도로 횡단한 이번 프로젝트의 성과와 의의는 무엇인가.

강진갑 원장 : 한반도에 갇혀 산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프로젝트는 갇혀 있는 생각을 터버리며 유라시아대륙 전체로 시야를 넓히는 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건 중국이다. 경기새천년 또한 중국과 분리시킬 수 없다. 짧은 시간 넓은 세상을 봤다.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이런 기회가 주어졌으면 한다. 전문가, 공무원 집단이 이 코스를 직접 볼 수 있으면 좋겠다. 학교 프로그램, 직장 연수 프로그램과 연결시키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

 

신춘호 감독 : 투루판 역 광장에 모택동이 이슬람권 노인들과 악수하는 장면이 걸려 있다. 맞은편에는 시진핑이 위구르 어린이들과 사진찍은 것이 붙어 있다. 과거에는 민심을 얻기 위해 노인과 찍은 사진을, 지금은 중국이 미래 세대 이 지역까지 포용해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으로 봤다. 이런 것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가 청년 층에 확대돼야 한다. 중국이 일대일로를 통해 영역을 확대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역할을 찾아 나가야 하는 시점이다. 재계나 재단, 언론, 학자 등 각자 역할에 대해 앞으로 고민이 필요하다.

 

이승영 대표 : 친환경 에너지, 미래 에너지가 이슈다. 경기도에서도 친환경 자동차를 구입하면 주차장 이용을 무료로 할 수 있다든지, 세를 감면해준다든지 하는 지원책이 있다. 중국에서는 전기 오토바이가 이미 보편화됐다. 황무지를 풍력 발전하는 데 이용하는 것도 눈에 띄었다. 유럽에서도 전기차가 활성화돼 있었다. 카자흐스탄은 신재생에너지를 주제로 한 엑스포를 치르고 있다. 우리 경기도가 중국, 카자흐스탄, 유럽을 보고 적용할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김상헌 교수 : 카자흐스탄은 바다가 없어 항구 확보에 노력 중이다. 중국 롄윈강에 투자한 것이 그런 차원이다. 중국 입장에서 봤을 때 한국이 들어갈 여지가 적은 건 맞다. 카자흐스탄에 있는 고려인과 연결해 카자흐스탄 수요를 타고 중국에 연결하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현재 중앙아시아로 갈 수 있는 방법은 철도밖에 없다. 그 경로를 확보하면 시장을 확대할 수 있어 유리하다. 경기도를 보면 롄윈강에서 출발하는 기차가 모두 우루무치로 가고, 고속철은 호르고스를 향한다. 평택에서 연결할 수 있어 개발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

 

신춘호 감독 : 기차로 향하며 본 풍경은, 우리가 과거에 생각한 중국 서부 지역이 아니였다. 이 지역이 가지고 있는 풍력, 태양열, 전통 지하자원, 석유 등을 생각할 때 두려운 느낌마저 들었다. 중국의 일대일로 중 한반도를 거쳐 북극항로까지 가는 노선이 있다. 이것이 실현되려면 북한문제와 연계될 수밖에 없는데, 그것이 풀리지 않으면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조창완 편집장 : 32일간 다양한 기차를 탔다. 중국에서도 가장 낮은 급부터 고속철도까지 거쳤다. 고속철도 첫 개통은 2008년 베이징에서 톈진으로 가는 구간이었다. 지난해까지 2만2천km가 연결됐으며 2035년까지 4만5천km를 완성할 계획이다. 

시안에서 만난 물류 담당자들은 운송시간이 확고하게 단축됐다고 말했다. 이미 물류 혁명이 이뤄진 것이라 본다. 경기도가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대일로에 대해 고민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소외된다. 결국 중국이 서쪽으로 향하게 되는데 이때 우리나라가 소외되지 않을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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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호 부장 : 현지 사람들과 교류한 기회가 있었을 것이다. 대한민국이라는 브랜드가 외국에서 어떻게 느껴지는 것 같나.

신춘호 감독 : 기본적으로 한류 열풍이 저변에 확산돼 있다고 느꼈다. 카자흐스탄에서도 젊은 층이 한국 연예인 이름을 분명하게 얘기할 정도였다. 50대인 열차 차장이나 40대 중국 가이드도 한국 드라마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대화하는 데 한류가 주요 소재였다.

이승영 대표 : 외국 어디에서도 한국인, 한국 제품을 볼 수 있었다. 88올림픽 이후 해외에 나가는 게 자유로워졌는데 단시간 큰 변화였다고 생각한다. 직접 눈으로 본 결과, 한국 위상이 어느정도 높은 위치에 있는 것 같다. 유럽에서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에는 우리나라 대기업 광고판이 꼭 있었다. 그 나라 사람들이 광고를 보고 그 브랜드가 한국의 브랜드라는 것을 알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언젠가 그 사실을 알게 되면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조창완 편집장 : 렌윈강에서 택시 탔을 때 조롱하는 어투로 “미국 때문에 꼼짝 못하지?”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나 우루무치에서는 현대자동차를 많이 봤다. 중국에서는 중국기업보다 한국기업을 가깝게 느끼는 몇 지역이 있다. 우루무치, 호르고스, 베트남과 가까운 도시 등은 상대적으로 한국에 대한 반감이 적다. 경기도가 경제무역특구가 조성된 도시를 노리면 가능성이 있다.

 

■ 이선호 부장 : 유럽에서는 일대일로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

강진갑 원장 : 중국이 주도적으로 철길을 연결하는 데 이에 대한 유럽의 반응이 궁금했다. 15~16세기 대항해시대 유럽이 식민지를 만들었지만, 20세기 후반부터 21세기 아시아 경제가 발전하며 유럽으로 진출하는 변화가 일어났다. 

표면적으로는 유럽이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화물열차가 100번 와야 화물선 한 대 분량이라 아직 드러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독일 함부르크 박물관에서는 일대일로를 주제로 기획한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포르투갈 대사관 관계자한테서도 포르투갈이 일대일로에 관심이 많다고 들었다. 중국이 대외적으로 투자를 많이 해 포르투갈도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김상헌 교수 : 덧붙이자면 중국이 어느 목적지를 향해 출발한다고 보는 것보다 그 지역에 뻗는 네트워크에 의미가 있다. 포르투갈은 EU 중 경제력이 열세인 국가다. 두 번의 IMF를 브라질 때문에 버텼다. 브라질이 독립했지만 포르투갈을 정신적인 모국이라 생각한다. 안 좋은 관계가 아니라 아직 네트워크가 살아 있는 것이다. 이런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관심 있게 봐야 한다. 

 

조창완 편집장 : 벨라루스에도 경제특구가 있다. 카스피해와 흑해 지나 그리스에도 항구와 같은 인프라를 개발했다. 산, 바다, 서구로 다 연결하고 있어 유라시아 대륙 끝인 포르투갈도 관심 가질 수밖에 없을 거다. 그리스에 투자했으니 포르투갈도 가능하다 생각했을 것이다. 다각도로 일대일로를 봐야한다. 

경기일보 창간 29주년 특별 좌담회 ‘경기 새천년 유라시아 횡단열차 탐사를 말하다’가 열린 6일 경기일보 소회의실에서 유라시아 탐사를 마치고 귀국한 강진갑 경기대학교 교수, 신춘호 방송대학TV 감독, 이승영 청년기업가, 김상헌 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교수, 조창완 차이나리뷰 편집장, 성형모 경기문화재단 주임, 최종식 본보 기획관리실장, 이선호 본보 문화부장 등이 탐사 성과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조태형기자
경기일보 창간 29주년 특별 좌담회 ‘경기 새천년 유라시아 횡단열차 탐사를 말하다’가 열린 6일 경기일보 소회의실에서 유라시아 탐사를 마치고 귀국한 강진갑 경기대학교 교수, 신춘호 방송대학TV 감독, 이승영 청년기업가, 김상헌 상명대학교 역사콘텐츠학과 교수, 조창완 차이나리뷰 편집장, 성형모 경기문화재단 주임, 최종식 본보 기획관리실장, 이선호 본보 문화부장 등이 탐사 성과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조태형기자
■ 이선호 부장 : 일대일로로 급변하는 정세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경기도의 역할은 무엇인가.

강진갑 원장 : 핵심은 일대일로를 통해 중국과 유럽이 연결되는 것이었다. 새로운 철의 실크로드가 아시아와 유럽 관계에 끼치는 영향에 관심 있었다. 이 이야기가 3~4년 전에 나와 현장에서는 아직 잘 느껴지지 않는 단계다. 시안에서 만난 기업인들도 시장 진출에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봤다. 우리는 유라시아 지형이 바뀌는 곳에 가봤다. 

아시아에서 중국이 중심이 돼 유럽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이 패권국가가 됐을 때 우리에게 좋은 것만 있지 않을 것이다. 지금도 사드 배치한다니까 중국 이해관계가 배치돼 경제적 제재를 가하고 있지 않나. 예민한 관심으로 중국의 힘이 커졌을 때 대책을 세워야 한다. 

 

최종식 실장 : 카자흐스탄과 중국 서부 지역에 중국 정부가 나서 새 공간을 만들고 있다. 경기도가 접근할 수 있다. 철도라는 선에 국한되지 않고 공간의 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 또 공간과 열차를 얘기했지만 결국 사람 문제다. 기업과 청년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분할해서 생각해야 한다.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상해와 광저우에서 중소기업을 위한 박람회를 하고 있다. 이것처럼 기업 초창기에 도움줄 수 있다. 카자흐스탄이나 시안에 중소기업 제품 가져가서 보여주는 식으로 후속내용을 만들 수 있다. 아울러 우리가 확인한 공간에 젊은 청년들이 가서 연구할 기회를 만들어주는 후속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조창완 편집장 : 한중 관계를 계속 지켜봤다. 우리나라 대중국 수출이 재작년과 작년에 많이 떨어졌다. 올해 상반기는 괜찮았지만 하반기 수지는 나빠지고 있다. 자동차와 전자제품 중심으로 중국에 수출했지만 상황이 변하고 있다. 4차산업혁명에 대한 준비도 중국에 비하면 부족할 것이다. 쉽게 볼 문제 아니다. 경기도, 한국이 흐름을 인지하지 못하면 곧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다.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를 고민해야 한다.

 

신춘호 감독 : 독일 함부르크, 네덜란드 로테르담, 프랑스 파리를 열차로 내려왔다. 서유럽에서 느낀 것은 전기자동차가 눈에 띄게 활성화된 것이다. 우리도 4차 산업혁명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성형모 주임 : 유라시아 열차 탐방단이 찾은 거점 지역 곳곳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활동을 엿볼 수 있었다. 중국 서안의 삼성전자, 호르고스 지역의 한국상품 면세점, 카자흐스탄에서 활동 중인 교수, 고려인 등 여러 사람과 뜻깊은 만남을 가졌다. 향후 유라시아에 이미 나가 있는 다방면의 인적 자원을 활용한다면 우리나라가 유라시아 횡단 기찻길을 효과적이고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얻었다.

 

이승영 대표 : 중국은 강한 중화사상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 중국이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때를 기다리며 실력을 기른다’는 도광양회(韜光養晦)의 뜻을 품었다 기지개를 켰다. 한국 뿐만 아니라 주변국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어 앞으로 미래를 긍정적으로만 볼 수 없다고 느꼈다. 우리만의 특별함이 없으면 미래 세대가 살아남을 수 없다. 특별한 것을 찾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특별한 것을 예로 들자면 ‘통일’이다.

 

김상헌 교수 : 지역과 지역을 잇는 전문가를 양성해야 한다. 지역 단위 전문가는 대단히 많다. 그러나 그 지역이 주변 국가와 어떻게 관계를 맺는지에 관심 갖는 전문가는 거의 없다. 앞으로 미래 세대가 전체를 꿸 수 있는 공부를 하도록 해야 한다. 사회가 다음 세대에게 혜안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 

정리=손의연기자 

후원: 경기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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