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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자 수십명 추행한 혐의로 교사 2명 구속영장

승인 2017-07-24 15:29
류진동 기자 san311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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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의 한 고교 교사 2명이 여제자 수십 명을 성추행했다는 신고로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본보 24일자 6면), 이들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

 

여주경찰서는 아동ㆍ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교사 A씨(52)와 B씨(42)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학교의 학생부장이자 2ㆍ3학년 체육 교사를 맡으면서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여학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체육 수업 과정에서 자신의 신체 부위를 만지게 하거나, 자신도 학생들의 신체를 만진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최근까지 3학년 담임교사로 근무하며 여학생들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달 14일 신고 접수 후 피해를 호소한 학생이 20명이 넘는다”며 “일부 혐의는 추행 정도가 심각,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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