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운정, KPMG 女PGA 챔피언십 3R 공동선두…첫 메이저 퀸 눈앞

▲ 최운정이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3라운드 18번 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최운정이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3라운드 18번 홀에서 어프로치 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운정(27ㆍ볼빅)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최운정은 2일 미국 일리노이주 올림피아필즈의 올림피아필즈 컨트리클럽(파71)에서 계속된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으며 67타를 기록, 중간합계 10언더파 203타로 재미교포 대니얼 강(25)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렸다. 지난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해 2015년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최운정은 이후 2년동안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었다.

 

이날 경기 시작과 함께 1번 홀(파5) 버디로 산뜻하게 출발한 최운정은 8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선두로 올라섰다. 후반 들어 연속 파행진을 이어가던 최운정은 14번 홀(파4)과 18번 홀(파5)서 버디를 낚아 기분 좋게 경기를 마쳤다.

 

한편, 3년 만에 LPGA 투어 무대에 나선 신지애(29ㆍ스리본드)는 이날 7타를 줄이는 맹타를 휘둘러 중간합계 8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전날 공동 35위에서 무려 32계단을 끌어올린 단독 3위로 도약했다. 2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김세영(24ㆍ미래에셋)은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로 양희영(28ㆍPNS)과 함께 공동 5위를 달렸고,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ㆍ메디힐)은 5언더파 208타로 공동 7위에 랭크됐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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