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지명을 받은 김민은 186㎝, 88㎏의 빼어난 체격조건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최고시속 150㎞대의 불같은 강속구를 던지고 슬라이더, 커브 등 위력적인 변화구를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고교 2학년 때부터 팀의 에이스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아, 2016년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에 선발 돼 일본전을 포함, 총 3경기서 8이닝 3실점(비자책)을 기록해 관계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었다.
임종택 kt 단장은 “연고지 고교 출신으로 꾸준히 관심을 가졌던 기대주”라며 “선천적으로 타고난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구속, 구종 등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경기운영 능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미래 투수진을 이끌어갈 선수로 기대된다”고 지명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가 지명한 김정우의 경우, 동산고에서 투수와 유격수를 겸했으나 프로에서는 투수에 전념할 예정이다. 우완 정통파인 김정우는 최고구속 144㎞의 직구와 함께 예리한 슬라이더를 주 무기로 사용하는 선수로, 마운드에서 공격적인 투구를 하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슬라이더, 커브, 서클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면서도 안정된 제구력을 유지하고, 이를 활용해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진상봉 SK 스카우트 그룹장은 “김정우 선수는 고등학생답지 않은 대담성이 가장 돋보이는 선수로, 2학년 때부터 팀 우승의 견인차 역할을 맡아왔다”면서 “운동신경과 센스가 뛰어나기 때문에 투수로 집중 육성된다면 향후 팀의 중심 선수로 성장해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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