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발생한 남한강 준설토 281만7천㎥를 이천 대백건설에 250억1천651만 원에 매각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강천면 적금리에 있는 적금적치장(면적 26만1천㎡) 내 준설토 매각 최고가 입찰에 의해 250억1천651만 원을 써낸 대백건설이 낙찰됐다.
대백건설은 8년 동안 육상골재를 전문으로 생산한 업체로 최근 시설을 재정비해 남한강 준설토 판매에 뛰어들었다. 최저입찰가 103억6천579만 원보다 2.4배 많은 금액이다.
시는 앞서 지난달 24일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템(온비드 http://www.onbid.co.kr)을 통해 전자입찰을 진행했다. 총 5개 업체가 입찰에 참여한 가운데 이날 개찰 결과 물품관리법에 따라 최고가를 적어낸 대백건설이 낙찰됐다.
시는 한강살리기사업으로 발생한 준설토는 적치장 19곳에 3천562만㎥로 현재 9곳 1천250만㎥(35%)를 판매, 복구 중이고 오는 2025년까지 내양·적금 적치장을 포함해 10곳 2천309만6천㎥를 매각할 계획이다.
현승식 대백건설 대표는 “소신껏 감정액을 책정했을 뿐인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적금리 적치장이 거리가 멀어 운송비가 많은 단점이 있어 이를 감안, 적정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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