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올해 1분기 2만5천여곳의 법인이 신설돼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1분기 신설법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2만 4천94개)보다 5.6%, 1천350개 늘어난 2만 5천444개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1분기 신설법인은 지난 2014년 2만 761개에서 2015년 2만 2천652개, 지난해 2만 4천94개로 최근 들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3월 신설법인 수는 9천143개로 지난해 같은 달(8천985개)보다 1.8% 늘었다. 제조업 신설법인은 전년 동기 기준으로 지난해 6.1% 감소했으나 지난해 4분기 5.3%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13.4%나 증가했다.
수출과 제조업 생산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신설법인 수가 지난해보다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전통적으로는 도ㆍ소매업 법인이 많이 늘어나지만, 올해 1분기와 3월에는 제조업종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1분기에 새로 생긴 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도ㆍ소매업이 5천167개(20.3%)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5천102개, 20.1%), 건설업(2천917개, 11.5%) 등의 순이다. 경기지역은 5천766곳의 법인이 신설돼 서울(7천943곳)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정자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