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고양시, 장항습지 가시박 제거 자원봉사자들 모집

한강유역환경청과 고양시는 장항습지 내 가시박 제거활동에 동참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인 장항습지는 ‘국내 최대의 버드나무 군락지’로 생태경관적 가치가 높은 지역이지만 외래종 생태계교란 식물, 가시박이 세력을 확장해 장항습지의 명성이 위협받고 있다. 

이에 한강청과 고양시는 매주 금요일을 ‘장항습지 가시박 제거의 날’로 지정하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5월~6월 동안 생육초기의 교란종을 집중 제거하기로 했다. 

특히 가시박은 생장속도가 매우 빠른 덩굴식물로 여름철이 지나면 제거하기가 어렵지만, 유묘시기에는 뿌리가 약해 쉽게 뽑아낼 수 있어 제거 효과가 매우 높다. 

그동안 일회성으로 끝나던 교란식물 제거행사와 달리, 시민의 꾸준한 참여로 지속적으로 제거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어 그 의의가 매우 클 것으로 보인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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