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이산화탄소가 약 1만 년 전에는 180이던 것이 2007년엔 384, 2015년 400 전후로 대폭 증가했으며 많은 지구과학자들은 2045년쯤에는 450에 이르고 지구 평균 온도도 크게 상승할 거라 했다.
이산화탄소의 중요 발생요인으로 화석연료 이외에 되새김하는 소가 있다. 소 한 마리가 1년 동안 내뿜는 양은 자동차 한 대가 연간 배출하는 양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소중에서도 젖소가 배출하는 양은 자동차 한 대 배출량과 맞먹는다. 통계에 의하면 전 세계 온실가스배출량의 10%를 소가 차지한다. 그런 면에서 소도 지구온난화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화석연료 연소와 소의 되새김할 때 배출되는 이산화가스 등 온실가스가 해수면 온도를 상승시켜 남아메리카 서해안을 따라 흐르는 찬 공기와 페루연안해에 이상 난류가 유입되면서 적도부근의 해면 수온이 높아지는 엘니뇨 현상이 나타난다.
지구온난화는 그뿐만 아니라 해수면 온도가 떨어지는 라니뇨현상을 일으켜 적도 무역풍이 평년보다 강해지면서 태평양 중부 및 동부적도 부근의 해수면이 평년보다 낮아지는 기상 이변 등 세계기후에 영향을 준다. 그 결과 중국내륙, 인도 등지 중위도지역에 때론 폭우가 쏟아진다.
대기오염은 그뿐만 아니라 냉장고와 자동차에어컨 냉매제인 프레온가스에 의해 20~30㎞ 남극해 상공 오존층이 파괴되고 자외선이 투과돼 피부암 백내장 등 질병을 발생시키고, 때아닌 폭우 폭설 폭염 한파 사막화 해일 토네이도 허리케인 등을 일으켜 자연 재난이 만연되고, 히말라야 등 고산지역의 만년설과 빙하 해빙을 녹여 네덜란드 태국 일본 필리핀 파키스탄 인도네시아 인도 등 해안을 침수시켜 농경지를 유실시키기도 한다.
지구온난화로 기후변화는 우리나라의 경우 겨울은 짧아지고 여름은 길어지는 현상을 나타낸다. 그뿐만 아니라 대전이남에서만 자생한 대나무가 경기중부에서, 제주에서만 자란 밀감 한라봉이 나주나 김제에서, 대구가 주산지인 사과가 양구와 원주에서, 보성 녹차가 고성에서 자라고, 남쪽지방에서는 소나무가 고사를 한다.
또 바다 수온 변화로 동해에서 많이 잡히던 명태가 씨가 마르고 갈치 방어 도루묵도 북상하고 있다. 이처럼 지구온난화는 생태계에 대혼란을 일으킨다.
더 이상 지구온난화가 진행돼서는 안 된다. 인류의 미래를 위해 온실가스배출을 줄여야 한다. 소牛도 지구온난화에 적잖은 영향을 끼친 점을 감안해 소고기 수요를 줄여 최소화하되 공산품소비를 줄이고 자동차 운행을 가급적 자제, 전기 사용도 줄이며 사용하지 않은 전열기 코드를 뽑아 낭비되는 전기를 막아야 한다. 너나없이 모두가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데 노력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수돗물도 아껴 쓰고 세제 사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반면 보다 많은 나무를 심어 사막 녹지화를 촉진하고 건강한 갯벌을 조성 식물성플랑크톤생육환경을 강화해야 한다.
한정규 여수국가산업단지 환경協 상임이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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