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친화강소기업’ 취업 희망학생 ‘장학금’ 혜택

앞으로 ‘청년친화강소기업’에 취업하려는 대학생은 재학 중 전액 등록금과 장려금 등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청년친화강소기업’은 고용노동부가 청년이 갈만한 괜찮은 중소기업으로 선정한 곳이다.

■학생은 졸업 전 채용 확정+기업은 우수 인재 확보

한국고용정보원ㆍ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ㆍ한국장학재단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청년 중소기업 취업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우선 재학 중 청년친화강소기업에 취업하려는 대학생은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희망사다리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이 수혜자가 되면 졸업 전까지 매학기 등록금 전액과 취업장려금 200만 원을 받게 된다.

 

대학생은 졸업 전 채용을 확정하고 등록금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대학을 마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청년친화강소기업은 우수한 청년 인재를 먼저 발굴해 채용할 기회를 얻게 된다.

 

청년친화강소기업은 신입사원 월급, 근로시간, 복지혜택 등이 우수해 청년이 근무하기 좋은 알찬 중소기업이다. 고용유지율과 신용평가 등급이 높고 산업 재해율이 낮은 등의 요건을 갖춘 강소기업 1만 1천761개 중 초임 임금, 근로시간, 복지혜택이 우수해 청년들이 근무할만한 중소기업 1천118곳이 해당한다. 도내 기업 중 319곳이 청년친화강소기업으로 지정돼 있다.

■올해 신입 뽑는 도내 청년친화강소기업은?

지난 2000년 3월 설립된 메리테크(화성시 동탄면)에서는 올해 신입사원을 4명 뽑을 예정이다. 반도체용 기판 생산 전문업체인 메리테크는 매출액 409억 원이며 근로자 수는 79명이다. 반도체 공정용 고순도 흑연제품 전문 생산업체인 티씨케이(안성시 미양면)는 올해 15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매출액은 619억 원, 근로자 수 197명이며 신입 사원 월급은 325만 원으로 높은 편이다. 피부재생, 조직재생, 피부 대체제 개발 등을 하는 엘앤씨바이오(성남시 중원구)에서도 올해 신입사원을 6명 채용한다. 엘앤씨바이오는 올해 설립 6년차로 근로자 44명, 매출액 91억 원이다.

 

청년친화강소기업 목록과 채용 소식 등은 워크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희망사다리장학금은 중소ㆍ중견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에게 장학금(등록금+장려금)을 지원하고 장학금 수혜기간만큼 그 기업에 근속하도록 지원하는 국가장학금의 한 유형이다. 한국장학재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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