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의료원, 오는17일 ‘인공와우이식과 관련기술’ 국제학술 심포지엄 개최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오는 17일 오전 9시 50분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대강당에서 미국 컬럼비아의대, 코넬의대, 뉴욕프레스비테리안병원과 공동으로 ‘제14회 한림-컬럼비아-코넬-NYP 인공와우이식과 관련기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인공와우이식술은 귓속 와우(달팽이관)가 망가져 보청기 등을 써도 효과가 없을 정도로 소리를 아예 듣지 못하는 난청 환자가 청력을 회복할 수 있는 신의료 기술이다. 망가진 와우 대신 어음처리기, 미세전극 등으로 구성된 소형 컴퓨터 ‘인공와우’를 귀에 이식하는 방식이다.

인공와우는 소리를 전기자극신호로 변환한 뒤 전극선을 통해 와우 속 청각세포에 직접 전달해, 세포를 통해 뇌가 전기자극신호를 소리로 인지하게 만든다. 환자는 인공와우 이식 후 청각언어재활 등을 통해 소리에 적응하며 일상생활에 복귀할 수 있다.

 

이혜란 한림대학교의료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외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지식ㆍ경험을 공유함으로써 수술 효과ㆍ안정성을 높여 난청 환자의 삶의 질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학교의료원은 2004년부터 한림-컬럼비아-코넬-NYP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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