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늘푸른자연학교가 2016년 방과후학교 대상에서 전국 최우수상을 받았다.
24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늘푸른자연학교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 삼성꿈장학재단 등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평가에서 폐교를 리모델링해 ‘농촌과 아이들의 동반성장’을 목표로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을 운영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앞서 이 학교는 방과 후 수업 교사들이 수도권 일대 교육 소외 지역 농촌의 학교에 무상 재능기부 방과 후 수업을 월평균 39회 진행했다.
특히 여주지역 특색을 살려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제로 한 ‘너나들이 큰잔치’를 2년째 진행, 아동청소년 축제준비위원단 60여 명이 수개월 동안 회의와 축제 준비를 직접 했다. 또 초·중·고 학생들의 동아리 발표회를 진행, 진로교육과 직업체험의 장이 됐다는 평가도 받았다.
더불어 문화 소외지역 공연지원사업을 통해 최형배의 매직 콘서트, 연극 ‘경로당 폰팅사건’, 타악그룹 타우 타악공연 등을 유치했으며, 내부에 작은 도서관을 운영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양질의 도서를 갖춰 지난해 12월 경기도 작은 도서관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자원봉사 수요처로 등록해 학습형 자원봉사를 기획, 아이들과 마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운영해 오기도 했다. 지난해 7~8월에는 점동면 세종 큰 임금 마을벽화사업을 진행, 총인원 120여 명이 80m의 길이의 담장에 세종큰임금 벽화거리를 조성해 호평을 받았다.
김태양 여주 늘푸른자연학교 대표는 “세종인문도시 명품 여주 건설의 초석이 되는 인구 늘리기에 앞장서고 지역을 위한 다양한 문화교육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