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환 예진하우징 대표이사 “친환경 이동주택으로 소비자 마음 사로잡았죠”

국내 최초 맞춤형 이동주택 세련된 디자인에 가격도 저렴 인기
수익금 사회에 환원 대안학교 설립 기술자 양성·청년일자리 창출이 꿈

▲ 허태환 대표

“이젠 집을 짓지 말고, 선물처럼 집을 고르면 되는 시대입니다. 원하는 모델을 고르기만 하면 하루 안에 입주가 가능하기도 하죠.”

 

우리 가족이 살 집이라는 생각으로, 소비자들에게 아름답고 편안하면서도 튼튼한, 게다가 저렴하기까지 한 집을 공급하고 있는 친환경 이동식 스틸하우스 전문회사 예진하우징의 허태환 대표이사(46).

국내 최초로 맞춤형 이동주택을 짓기 시작한 그는 지난 2003년부터 광주시 도척면에 인테리어 전문회사를 설립해 주택관련 사업을 진행하다 지난 2013년 여주시 흥천면의 6천600여㎡ 규모의 공장으로 이전, 녹색성장과 미래주택 신기술의 환경 친화적 리싸이클(Recycle)분야의 이동식 스틸하우스 전문 제작ㆍ생산 기업인 예진하우징을 운영하고 있다. 

허 대표는 “우리 회사가 짓는 집은 이동이 간편하고 친환경 자재를 바탕으로 한 우수한 품질의 경량스틸주택으로, 저렴한 가격까지 갖춘 선물과도 같은 집”이라며“환경 친화적인 이동식 스틸하우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동식 스틸하우스는 농막과 별장식주택, 주말주택, 소형주택, 펜션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며, 내부에는 화장실과 주방, 거실 등에는 히노끼루바를 사용해 세련된 디자인과 편의성까지 갖춘 기능성 주택으로 화재와 단열 등을 최대한 보완했다. 그는 일본 여행을 하면서 생필품을 판매하는 마트에서 집을 팔고 있는 것을 본 뒤로 맞춤형 이동주택을 짓기 시작했다.

허 대표는 “소비자가 주택전시장을 돌며 자동차나 전자제품처럼 마음에 드는 주택모델을 선택하고, 내부구조와 외관을 본인의 취향에 맞는 맞춤형 이동주택을 주문하는 시스템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우리 회사가 만드는 집은 견고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인테리어에 고품질 원목과 친환경단열재를 사용해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데다, 가격도 평당 250만 원 선으로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리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이동식 스틸하우스는 에너지 효율성과 뛰어난 경제성, 쾌적한 실내 환경, 저렴한 유지관리비, 화재 안전성 등이 강점”이라며“건물 내부는 친환경 제품으로 단열 효과가 뛰어나고 내구성이 영구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38곳의 건축현장을 직접 누비며 귀농ㆍ귀촌에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경제적으로 실패한 사례를 보면서, 이들을 위한 다양한 스틸하우스를 저렴하게 공급하고 싶다는 작은 목표를 갖게 됐다”며 “아름답고 편안하고 저렴하고 튼튼한 집, 고객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한 뒤 우리 가족이 살 집이라는 마음으로 집을 짓겠다”고 말했다. 

또 허 대표는 앞으로 회사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대안학교를 짓겠다는 목표도 갖고 있다. 그는 “대안학교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주택 시공전문기술자를 양성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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