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관찰대상자들이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경기지부(지부장 김영순)와 수원보호관찰소(소장 이형섭)는 보호관찰대상자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3회 허그일자리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3일 오전 10시30분 수원보호관찰소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보호관찰대상자에게 구인구직 만남의 장을 마련해 취업기회를 부여, 취업난과 실업을 해소해 안정적인 사회 복귀를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매출액 1천억 원이 넘는 선영화학(대표 김철환)과 자강산업(대표 민택규) 등 중견기업을 비롯해 우수 중소기업 10개 업체가 참여, 구직을 희망하는 50명의 보호관찰대상자들과 취업을 위한 면접을 진행했다. 특히 출소자를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협약을 맺은 기업들이 참여한데다 업체 대표들이 직접 면접에 참석해 취업문을 보다 넓히는 기회가 됐다. 행사에 참석한 보호관찰대상자들은 기업별로 마련된 테이블에서 업체들의 업종과 규모, 필요한 직종 등 세부적인 정보를 얻고 취업문을 두드렸다.
이와 함께 신용회복위원회 수원시지부에서는 신용이 좋지 못한 보호관찰대상자에게 신용회복의 길을 열어주기 위한 상담을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김영순 지부장은 “보호관찰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취업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생산적 복지를 실현하고 더 나아가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취업박람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출소자들의 안정적인 사회 복귀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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