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유사증상환자수 급증…예방접종 및 손씻기 개인 위생 수칙 준수해야

▲ 주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
▲ 주별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

인플루엔자와 유사 증상을 보이는 환자 수가 급증, 감염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과 손씻기 등 개인적으로 철저한 위생 관리가 요구된다.

 

18일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유사증상환자) 수가 급증 추세이며 청소년에서 가장 많이 발병하고 있다.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는 외래환자 1천명 중 7.3명이었으나, 27일부터 12월3일까지는 13.3명으로 늘었다. 유행 기준인 8.9명을 초과한 상태다. 

이후 더욱 급증해 12월4일부터 12월10일까지는 잠정적으로 34.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동안 7~18세에 해당하는 초·중·고 청소년이 107.8명으로 가장 많이 인플루엔자 유사증상을 보이는 환자군으로 분류됐다.

 

흔히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감기와 다르다. 감기는 다양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급성호흡기질환을,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코, 인후, 기관지, 폐 등 호흡기로 감염되는 질환이다. 감기와 다르게 심한 증상을 나타내거나 생명이 위험한 폐렴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 증상은 갑자기 38℃이상의 발열, 기침 또는 인후통 등이다. 어린이는 성인과 달리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예방법은 예방접종, 손씻기, 마스크 착용, 다중 이용 시설은 피하기 등이다. 아직 접종하지 않은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유행 중이라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65세 이상 노인은 백신이 소진될 때까지보건소에서, 6~12개월 미만 소아는 민간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생후 12∼59개월 소아,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고위험군은 항바이러스제 투약 시 요양급여를 인정받을 수 있으므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받아야 한다.

 

류설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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