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강수계관리기금 5천134억원 최종 확정

내년도 한강 수계관리기금 운용계획안이 확정됐다.

 

12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한강수계관리위원회는 5천134억 원 규모의 2017년 한강수계 관리기금 운용계획안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한강수계관리기금의 주요 재원은 한강수계 하류지역 주민들이 낸 물이용부담금으로 상ㆍ하류지역 주민의 고통과 비용을 분담한다는 상생협력 정신에 입각, 지난 1999년부터 설치ㆍ운용해 오고 있다.

 

이에 따라 한강청은 상수원수질개선에 역점을 두고 환경기반시설 구축ㆍ노후시설개량을 위해 한강 상류지역의 환경 기초시설설치운영사업에 1천983억 원의 수계관리기금을 투입할 계획이다. 또 팔당호와 한강수중 내 방치쓰레기 수거ㆍ처리 등 상수원 안전 관리를 위한 상수원관리지역 관리사업에 167억 원을 투자한다.

 

한편, 한강수계 관리기금은 ‘한강수계 상수원수질개선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1999년 설치된 이후 지난해까지 5조 7947억 원을 조성, 수도권의 맑은 물 공급을 위해 투자돼 왔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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