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경제활동이 전국 평균치보다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높고 실업률은 낮았다.
20일 경인지방통계청이 파주 상주 15세 이상 외국인 1만1천400명을 대상으로 ‘2016년 파주시 외국인 고용조사’를 실시해 발표한 결과, 경제활동참가율은 80.8%(9천200명)으로 집계됐다. 고용률과 실업률은 각각 79.6%, 1.6%(100명)였다.
전국 수치와 비교하면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이 각각 10.3%p, 12.0%p 높았으며, 실업률은 2.6%p 낮은 수준이었다. 남자 외국인의 경우 89.7%의 고용률을 보여 여자 외국인(59.8%)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남녀 모두 전국과 비교할 때 각각 8.7%p, 8.9%p 높았다.
체류자격별로는 비전문취업자의 경우 100%의 고용률을 보였으며 방문취업자 91.2%, 재외동포 62.4%, 결혼이민자 53.1% 순이었다. 전국에 비해 방문취업 9.0%p, 결혼이민 3.3%p, 재외동포 3.2%p 등 대부분 상대적으로 높은 고용률을 보였다. 국적별로는 태국인(97.5%)과 필리핀인(92.4%)의 고용률은 높은 반면, 비한국계 중국인(55.7%)과 베트남인(56.8%)의 고용률은 낮은 편이었다.
모든 국적에서 전국보다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는데 특히 비한국계 중국인(18.5%p)과 필리핀인(17.8%p)의 고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또 20대 이하(88.2%)와 30대(86.8%)의 고용률이 높았고, 연령계층이 높아질수록 고용률이 낮은 현상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서울, 경기ㆍ인천, 부산ㆍ울산ㆍ경남, 대전ㆍ충남ㆍ충북, 대구ㆍ경북, 광주ㆍ전남ㆍ전북, 강원ㆍ제주 등 7개 권역별로만 공표하고 있는 외국인 고용통계의 정책 활용도를 높이고자 추진됐으며 전국 외국인 고용조사에 파주 표본을 추가 추출해 집계됐다. 유병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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