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아, 놀자~ 여주·서울서 박우택 개인전

한글놀이작가 박우택 개인전이 오는 28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이즈와 여주 목아박물관에서 열린다.

 

박우택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한글의 동음이의어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가졌고, 스무살 무렵부터는 한글의 형태가 아닌 한글의 음과 의미를 일반 사물과 연계시켜 형상화한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한글의 청각적·시각적 묘미를 발견하고, 보는 사람들에게 때로는 실소를 금치 못하게 만들기도 하고, 때로는 황당하게까지 만드는 작품들을 만들면서 스스로 즐거움과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박 작가는 “우리 한글은 같은 단어라도 때로는 깊이가 있는 글 표현과 함께 때로는 가볍고 재미있는 언어놀이가 가능하다”며 “그래서 저는 스스로 한글의 이러한 특징들을 가지고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작품 활동을 하는 한글놀이작가라고 이름 지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좀 더 적극적으로 우리 한글에 대한 관심과 긍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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