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인구가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등 신도시 개발 호재에 따라 20만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 1989년 인구 10만에 따라 당시 광주군 동부읍으로부터 분리, 시 승격이 된 이후 27년 만이다.
5일 하남시 인구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미사1동 1만8천207명, 미사2동 2만5천704명, 위례동 1만3천389명으로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하남권 3개동에서만 5만7천300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사강변도시에서는 지난달부터 7ㆍ26블럭(단지)에 이어 이달에는 6단지의 입주가 시작되는 등 인구유입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늦어도 내달 중순께 인구 20만을 넘게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이 같은 인구 20만 달성의 주된 요인은 미사강변도시와 위례신도시 등 신도시 개발에 따른 호재가 바탕이 되고 있다. 앞으로 감일공공주택지구와 지역현안1ㆍ2지구에서도 인구 유입이 계속될 예정이다. 특히 시가 지난해 고시한 ‘하남시 2020 도시기본계획’에는 인구 36만 명을 예측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일주일 평균 400여 명이 유입되고 있다”며 “당초 이달 말 20만을 예상했으나 자체이동까지 감안해 볼 때 다소 늦춰진 11월 초ㆍ중순에 이르러 20만 명 문턱을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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