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겪는 인력 ‘미스매칭’이 지속되고 있다. 고스펙으로 인한 임금격차, 현장과 직업교육의 간극 등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이런 가운데 경기중소기업연합회(회장 윤윤식, 이하 경중련)가 ‘일학습병행제’ 지원을 통한 인력 미스매칭 해소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경중련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지정한 경기지역 일학습병행제 전문지원기관으로 열악환 환경에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학습병행제는 산업현장의 실무형 인재 육성을 위한 제도로 현장직무교육이 갖춰 있지 않은 기업을 대상으로 NCS(국가직무능력표준) 기반 체계적 교육훈련 과정과 훈련비를 지원해 신규 채용인원 및 경력 2년 미만 근로자가 현장에서의 전문 직무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이를 통해 기업은 인력에 대한 재교육 비용 절감, 실무 숙련인재 양성, 장기근속 유도 등 맞춤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당수 기업에서 이러한 제도적 이점을 활용해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하고 있지만, 정보가 부족한 중소기업은 여전히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중련은 이러한 도내 중소기업들의 일학습병행제 도입을 지원하고자 연중 상시 현장자문을 시행하는 등 일학습병행제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상시근로자 20인 이상 기업(신용등급 B등급 이상)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선정된 기업은 학습근로자 1인 기준 연간 1천600여만 원의 정부지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조달수수료 20% 할인, 병역특례업체 우선지정 등 혜택도 주어진다. 경중련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의 인력난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일학습병행제 도입은 숙련 인력을 양성하고 직무능력을 향상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경기도내 많은 기업이 제도 혜택을 받아 성장 동력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일학습병행제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중련 홈페이지(http://www.gsmba.kr)를 참조하거나 경중련 일학습병행제 담당자(031-206-4072)에게 문의하면 된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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