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 내야수 박경수가 2년 연속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박경수는 10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4번·2루수로 선발 출장해 5대6으로 뒤진 8회말 홈런포를 가동했다. 2사 만루에서 KIA 임창용의 144㎞ 직구를 두들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승부를 단번에 뒤엎는 만루포였다. 비거리는 110m.
이날 전까지 19홈런을 때린 박경수는 이 홈런으로 20홈런을 달성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20홈런이다. 박경수는 지난 시즌 홈런 22개를 기록했었다. 2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한 토종 내야수는 kt는 물론 10개 구단 통틀어 박경수 외 없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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