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wiz 포수 이해창(29)이 팀 창단 처음으로 한 경기 3홈런을 기록했다.
이해창은 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3차례나 대포를 쏴 올렸다. 올 시즌 두 번째로 나온 한 경기 3홈런이었다. 앞서서는 SK 와이번스 최승준이 6월28일 kt전에서 홈런 3개를 터뜨린 바 있다. 이해창은 최승준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이자 KBO리그 역대 61번째 한 경기 3홈런 이상을 쳐냈다.
이해창은 1대0으로 앞선 2회초 무사 1루에서 삼성 선발 요한 플란데를 공략해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렸다. 5대4로 추격당한 5회에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플란데를 상대로 우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해창의 배트는 11대5로 앞선 6회초 또 한 번 날카롭게 돌았다. 선두타자로 등장해 김현우를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이날 전까지 이해창의 1군 개인 홈런은 3개였다. 이 홈런 3개도 올해 들어서 쳐냈다. 이해창은 이날 개인 통산 4, 5, 6호 홈런을 하루에 기록하며 생애 최고의 날을 보냈다.
조성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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