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심·실무능력·글로벌 인재… 성공 건설업계 취업 '5계명'

본격적인 하반기 공채 시즌이 시작됐다. 제조업과 건설업 등 전통적인 업종에 대한 관심이 예년보다 낮아지긴 했어도 취업을 원하는 구직자들은 여전히 많다. 

특히 부동산 시장이 호조를 보이면서 건설업체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지고 있다.

건설업의 경우 건축, 토목, 기계 등 기술인력 수요가 많은데다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기회도 많다. 건설사 취업준비에 한창인 구직자들을 위해 건설취업 전문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가 제시하는 ‘건설기업 성공취업 5가지 전략’을 소개한다.

 

■조직 친화력ㆍ뚝심 부각

건설업은 협동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조직 친화력이 필요하다. 아파트, 빌딩, 도로, 교량, 터널, 플랜트 등 각종 건설ㆍ건축물들은 수많은 사람의 땀과 노력이 모여 만든 결실이다. 회사 내부의 친화력 뿐 아니라 일용직 노동자들과 융화할 수 있는 능력도 중요하다. 고되고 험한 일이 많기 때문에 힘든 일을 뚝심을 갖고 이겨낸 경험이 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실무능력은 필수

최근 채용의 트렌드는 바로 ‘직무능력’이다. 건설업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나 업종의 특성상 현장중심의 실무형 인재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스펙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실무능력을 인정받으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실무경험이 없는 신입 구직자는 인턴, 현장아르바이트, 현장계약직, 프로젝트 전문직 등을 통해 건설업계의 분위기를 익히고 현장경험을 쌓으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한걸음 앞선 직무 자격증 취득

기술력을 중시하는 업종 특성상 직무 자격증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 건축기사, 토목기사, 건설안전기사, 건설재료시험기사 등은 건설회사 취업에 유용한 기술자격증이다. 일정 경력이 쌓이면 도전해 볼만한 자격증은 건축사와 기술사가 있다.

 

■그림자채용을 노려라

그림자 채용이란 구인광고를 내는 대신 추천, 헤드헌팅, 이력서검색 등을 통해 필수 인력만 몰래 뽑는 ‘비공개 채용방식’을 말한다. 현장별로 소수 인력을 급하게 채용하는 경우가 많은 건설업은 그림자 채용이 빈번하다. 사내외 인맥, 전문취업사이트, 취업카페, SNS 등 모든 자원을 동원해 그림자 채용을 찾아내는 노력이 필요하다.

 

■글로벌 인재임을 어필하라

국내 시장의 성장한계에 봉착한 건설사들의 해외시장 진출 확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었다. 외국어 말하기 능력, 글로벌 경험, 세계 시장을 향한 넓은 시야와 열린 마음, 도전정신, 열정 등을 바탕으로 글로벌 마인드와 역량을 갖춘 인재임을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한다.

 

유종욱 건설워커 총괄이사는 “건설사들은 한마디로 ‘건설통’ 인재를 원한다”며 “현장경험, 조직적응력, 적극성 등을 사례위주로 정리한 뒤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한다면 건설기업 인사담당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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